지금도 여전히 좋은 사진이란 과연 어떠한 사진을 말하는 것일까에 대한 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 동안 공부한 자료들을 되짚어 보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부분은 염두에 두고 작업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다시 공부하는 셈치고 나름데로 정리해 본다.
요즘 카메라는 디지탈 카메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때 아날로그 ( 필름카메라 ) 방식을 고집하던 기존의 사진가들도 일부를 제외하곤 디지탈의 편리함에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필름과 똑같은 화소를 자랑하는 플프레임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 작업하기가 수월한 ) 인공지능의 최첨단 SLR 카메라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거의 사진을 찍어주다시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사진이라 해도 창조적 기준들을 만족시킬만한 사진을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바로 사진적의미가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보는 사람의 취향이나 안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배경이 산만하다든지 자질구레한 대상물들이 널려있다든지,
소위 호소력이 있는 감동적인 사진을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피해야 할 대상물들을 주위 깊게 관찰하여 기본적으로 찍는 사람의 마음과 감동을 결정한 다음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네셔널 지오 그래픽의 작가들이 강조하는 훌륭한구성을 갖추기 위해 아주 효과적이라고 역설한 지침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훨씬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빛에 따른 셔터속도, 조리개 및 ISO의 활용, 삼분할 법칙, 길잡이 선 등 좋은 사진을 위한 구성 원칙을 숙지해야만 한다고 .........
과연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위 사진은 보통 움직이는 피사체는, 특히 인물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바라보는 시선쪽에 여백을 두어야 한다고 배웠다.
이 사진의 프레임을 구성하면서 하루의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 그래서 나는 작업장을 뒤로 하고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구성을 택했다.
위의 사진은 물흐름을 표현하기 위하여 ISO를 50으로 그리고 조리개는 최대한 조이고 셔터속도를 가능한 느리게 설정하여 표현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