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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후기

경제와 패션의 중심지인 밀라노를 시작으로 피렌체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로드인 시에나 발도르차 평원을 지나 몬탈치노와 로마를 잇는7박 9일의 여정은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든 값진 시간이었다. 한걸음 한걸음 걷는 곳마다 유적지인 유럽의 중심 이탈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보고 느끼며 우리와는 뭔가 다른 우월한 민족임을 깨닫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시간들....... 특히 이번 여행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와 함께 단촐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베려해준 새애기의 고운 마음 씀씀이가 있어 잊을수 없는 나들이가 된듯싶다.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답고 역사적인 가치가 깃든 소중한 사진이지만 꼭 보여드리고 싶은 몇작품을 골라 올려봅니다. 피렌체사진광인 아버지를 위해 특별히 여행스케줄에..

여행명소 2023.10.27

법성포 12경

여인네의 젓가슴 마냥 수줍은듯 솟아 오른 두 봉우리, 인의산의 하얀 벚꽃이며 오색을 자랑하는 후산단풍(後山丹楓)과 옥녀봉을 휘감아 도는 아침구름 옥녀조운(玉女朝雲), 그리고 맑게 개인 날 구수산 마루에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구수청람(九岫晴嵐)은 가히 절경이요, 응암어적(應岩漁笛)이라 매바우에 앉아 고기를 낚던 노옹의 피리소리와 은선암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선암모종(仙蓭暮鐘)과 마촌초가(馬村樵歌)가 화음을 이루고, 선진포 나룻터로 돌아가는 선진귀범(仙津歸帆)의 황포돛대 위로 소드랑섬에 무리지어 내려 앉은 기러기떼의 정도낙안(鼎島落雁)이 한시랑 초가지붕 위로 피어 오르는 저녁연기 시랑모연(侍郞暮煙)과 한데 어우러지고, 가을녁 동짓재 팽나무 사이로 두둥실 떠오른 동령추월(東嶺秋月)이 앞바다에 두둥실 떠노니 ..

비 망 록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