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작은 풍경들

강춘권 2015. 12. 16. 13:14

사진의 매력은 준비하는 과정, 출사지를 향하는 발걸음, 피사체를 향한 앵글 구성, 경쾌한 셔터음, 편집과정 등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즐거움들이 많지만 시각적으로 아무 감동을 주지 못하던 소경들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아주 귀한 작품이 되곤 한다.

 

유명 출사지에서의 작업은 제 아무리 공을 들여도 이미 프로 사진가들에 의해 발표된 좋은 작품들이 너무나 많다.

똑 같은 곳에서 똑같은 소재와 풍경을 담아내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사진을 시작하고 필드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사진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기 위해선 꼭 필요한 수순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찍을거리가 있는 유명 출사지에서는 기초를 숙지한 사진가들이면 사진속에 어떤 주제와 이야기가 들어있지 않아도 제법 아름답고 버리기 아까운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유명 출사지를 향하는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걸어가는 길거리, 또는 우리 생활속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피사체를 만날 수 있다.

그냥 지나쳤던 곳을 다시한번 돌아보자.

그리고 뷰 파인더를 들여다 보자.

분명 그 곳에 당신을 유혹할 만한 아름다운 주인공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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