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명소

일본 도야마 여행후기 3

강춘권 2015. 11. 5. 11:47

여행 3일째를 맞는 날이다.

여전히 식중독 증상과 매일 하루 한알의 멀미약 탓일까.

온몸이 녹초가 된 듯 기력 찾기가 쉽지않다.

다행이라면 코드가 맞는 막내형과 함께여서 식중독 증세가 잠간씩 진정 기미가 되면 어김없이 서로 치고 빠지는 농담으로 즐거움을 칮는다.

그래... 그렇게 용기를 내자, 자주있는 기회가 아니고 일행들에게 누를 끼쳐선 안되지 않겠는가............

 

오늘은 신호타카 로프웨이가 있는 날이다.

로프웨이 곤돌라를 타고 전체길이 3,200미터를 해발 2,170미터까지 올라 내려다 보는 웅대한 북 알프스의 대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단다.

왕복 소요시간은 전망대 관광을 포함하여 약 2시간.......

다행히도 맑은 하늘과 구름이 우리를 반긴다.

 

 

 

 

 

 

 

 

 

 

 

 

 

 

 

 

 

 

 

 

 

화창한 날씨 덕에 한껏 마음을 열어 대자연을 음미한후 다음 관광지인 다카야마로 이동을 한다.

 

다카야마.......

일본의 대표 관광지로 서민들의 생활상이 잘 담겨져있는 서정적인 전통거리와 각종 먹거리들이 즐비한 에도시대 서민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 거리........

미타라시 당고도 먹고 이다큐고로케, 새콤한 밀감 아이스, 찰진 고헤모찌 등 일본의 유명 간식거리를 즐기며 쇼핑도 하고 모처럼 차분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제 일정의 마지막 관광지를 향할 시간이다.

 

고카야마 전통마을.....

시라카와 합장촌과 더블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에 등재된 전통마을.........,

갓쇼즈쿠리 양식으로 지어진 전통마을로 짧게는 100년에서 부터 길게는 300년이 넘은 가옥들이 있단다.

갓쇼즈쿠리 양식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적설을 방지하기 위하여 억새로 된 지붕을 급경사 형태로 지은 것을 말하는데 합장할때 손을 모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갓쇼 즉, 합장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스케줄에 얽메여 그냥 스쳐 지나가는 관광,

짧은 시간에 낯선 나라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그렇게라도 에도시대 일본인들의 생활상이 담긴 고카야마 전통마을을 감상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적인 관광스케줄이 끝나는 셈이다.

이제 마지막 숙소인 도야마현 다테야마로 약 2시간를 달려 이동한다. 

 

마지막 숙소는 일본 유명 호텔 체인인 " 히가니시온 " 그룹의 모리노카제 타테야마 호텔.......

역시 방의 구조는 화실 ( 다다미객실 )로 이전의 호텔들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규모가 조금은 다른 듯 싶다.

로비며, 온천장, 그리고 각종 쉼터 등이 비교적 잘 가꾸어져 있다.

 

마지막 밤, 모처럼 가족이 전부 모여 티타임도 갖고 기념사진도 찍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후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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