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주는 매력은 참 다양하다 싶다.
출사일 예정일이 다가오면 벌써 마음은 그곳에 가 있는 듯 챙겨 놓은 장비를 살피고 또 살핀다.
밤잠을 설치고 출사장소를 향해 달려가는 마음 또한 어떠한가,
오늘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까, 저번에 흡족하지 못했던 거 오늘은 기필코 해내리 다짐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한 곳.......
전쟁은 지금부터.......
프레임 구성이 끝나고 셔터를 끊기 위해 긴 호흡을 멈추고 1단 2단 셔터를 끊어가는 그 기분, 그리고 귀를 간지럽히는 셔터음의 경쾌함.
편집하면서 느끼는 실망과 감동 또한 사진이 주는 재미중에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시작한 사진이 벌써 10여년.
아직도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소중한 장비 가방은 항상 내 옆에 있다
지금도 ..........................................................................................................
( 보길도 공룡알 해변에서 파도를 맞으며 얻은 소중한 작품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