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렸을적에 가끔 고향의 이곳 저곳에서 여러명의 학생들이 화폭에 여러 풍경들을 담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다.
그땐 그저 소풍겸해서 단체로 나와 그림을 그리는 모양이다 했던 생각이.....
사진을 시작하면서 아 ! 이런 풍경들을 담기 위함이었구나 라는 해답을 얻게 되었다.
후에 광주대 미대교수로 재직하던 친구를 통해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습 일번지가 바로 법성포였다니....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사진동아리에 몸담고 유명출사지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기법들을 터득했었는데 한참 유행하던 사진동아리들의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이젠 날씨의 변화에 따라 틈나는데로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내며 노후를 즐긴다.
위 사진을 얻게 된 것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안개에 휩싸인 날 안개의 변화를 지켜보다 얻어 낸 소중한 작품이다.
보충설명 : 매립지 굴비로 서쪽 해변에서 바라 본 불교도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