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만의 첫 만남 하얀 도포자락 펄럭이며 한 손에 낡은 소고를, 그리고 한 손에는 자그마한 소고채를 들고 미끄러질 듯 흐느적거리는가 싶으면 어느새 도도한 물결이 파도치듯 격랑 속으로 파고들어 휘몰아치다가 이마의 구슬땀을 슬쩍 훔치며 어깨춤 덩실대는 어느 촌로의 춤사위. 소고춤이 끝나고 막.. 비 망 록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