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권 2013. 7. 5. 16:08

 

 

부산 광안리를 배경으로 마른 번개가 치던 날,

아쉬움은 있지만 그날 상황에선 그래도 멋진 순간을 포착했던 것 같다.

 

함께 출사길에 나섰던 회원님이 묻던 말,

석천님 어떻게 그렇게 순간에 번개를 잡을 수가 있어요?

 

나는 번개 찍을 떄 이렇게 합니다. 라고 어줍짢은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 줬습니다.

 

우선 번개가 치고 나면 그 순간부터 다음 번개가 칠때까지 마음속으로 수를 헤아려 봅니다.

" 하나 둘 셋 ~ ~ ~ ~ 그리고 번쩍 ! "

그리고 스물을 헤아렸다면  그 간격을 20초로 보고

번개 친 순간부터 다시 수를 세기 시작합니다.

똑같은 간격으로 15을 셀 때 셔터를 끊지요.

그리고 번개가 치고 난 다음 다섯 정도를 더 헤아린 다음 셔터를 놓습니다.

특히 밤 촬영에는 주변 풍경을 고려해서 셔터를 열어 놓는 시간이나  ISO를 잘 활용해야겠지요........

 

사진, 장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면 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