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명소

유럽여행기 NO 4 ( 슬로바키아 타트라 )

강춘권 2013. 7. 4. 13:36

 

 

 

 

 

 

 

 

 

 

 

 

 

 

 

 

 

 

 

 

 

 

 

 

사진을 취미로 갖고 있는 나로서는 여행 스케줄을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타트라 산맥.
구비구비 찾아가는 산맥의 수려한 경관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도착한 타트라의 호텔,,,,,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주변 풍경들, 그리고 일행 중 누군가 귀곡산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농담에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고
여장을 풀기 무섭게 카메라와 함께 뛰어 나갔다.

버스에서 바라보는 산맥의 풍경들과는 거리가 먼 그림들에 다소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뒤돌아 볼 수 없는 촉박한 스케줄에 쫓기다 그래도 여유로운 한 30분을 셔터음을 들으며 즐길 수 있었으니...........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눈을 뜨기 무섭게 또 사진을 위해 밖을 바라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온통 하얀 세상..............................
금년에 처음 맞이하는 눈이다.

어둑한 새벽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짐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진가에겐 필수인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게 이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다.
어쩌겠는가. 감도를 높혀 찍는수 밖에............

화질에 아쉬움은 많지만 셔터음을 들으며 즐기던 그 순간과 그흔적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